코스맥스, 조선 왕실의 향기를 담은 ‘궁궐 향수’ 출시
코스맥스, 조선 왕실의 향기를 담은 ‘궁궐 향수’ 출시
고궁에서 만나는 전통의 향기
전통과 현대가 만난 특별한 향수
최근 코스맥스가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협력해 조선 왕실의 정취를 담은 향수를 선보였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단미르 궁궐 향수’는 창경궁의 앵도나무 향기와
덕수궁 오얏나무 향기를 담아낸 2종으로 출시되었어요.
솔직히,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문화유산을 향기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궁궐에 가면 꽃이 피어 있는 그 순간의 공기와 향기를 병 안에 담은 것 같을까?”라는
상상이 절로 들더라고요.
역사 속 향기를 복원한 프로젝트
이번 향수 개발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향기 유산을 복원’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2016년부터 센트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의 역사적 향기를 되살리는 연구를 해왔는데요.
그동안 개발된 향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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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원 배롱나무꽃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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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송연먹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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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 인삼전초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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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방오우 석창포 향
등 무려 21가지가 넘습니다.
단순히 향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허를 받은 기술로 원물을 훼손하지 않고 향기를 채집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창경궁 앵도향수 & 덕수궁 오얏향수
이번에 출시된 궁궐 향수 2종은 각각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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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앵도향수 : 창경궁 옥천교 주변에 피는 앵도나무 꽃과 주변 꽃들의 향기를 담아냈습니다.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봄의 느낌이 떠오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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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오얏향수 :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의 꽃향기를 향으로 구현해 조선 왕실의 기품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해요. 조금 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무드가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나니,
단순히 향수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궁궐 산책을 향기로 이어가는 경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을까?
궁궐 향수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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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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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및 창덕궁 내 기념품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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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고,
K뷰티와 K센트(한국 전통 향기)를 알리는 새로운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으로의 기대
코스맥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향수에 이어
핸드크림,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소비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유산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궁궐의 사계절을 모두 담은 향 컬렉션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봄의 앵도, 여름의 연꽃, 가을의 국화, 겨울의 소나무 향처럼요.
마무리
‘단미르 궁궐 향수’는 단순한 뷰티 아이템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조선 왕실의 향기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이렇게 현대적으로 풀어낸다면,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죠.
향수 하나로 한국의 전통이 세계와 연결된다니, 참 멋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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